교육

"제주 문제는 우리가 해결해요"… 제주고산중의 특별한 AI 프로젝트

  • 작성일2026.08.24
  • 이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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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고산중학교가 지난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디지털새싹 프로그램 ‘LEAD Future : AI로 설계하는 미래문제해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수업은 제주라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학생들이 도심·농어촌·해안가 등 생활 터전의 문제를 스스로 정의하고, 생성형 AI와 피지컬 컴퓨팅으로 해결책을 구현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특히 이번 과정에서는 단순 아두이노를 넘어 ‘아두이노 나노’ 교구와 AI 에이전트를 결합한 고도화된 실습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AI 에이전트를 아이디어 발상과 프롬프트 설계의 협업 파트너로 삼아 센서 제어 코드를 생성했다. 이 과정에서 AI의 제안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라이브러리 설치, 포트 설정, 회로 전원 안정성 등을 직접 검증·수정하며 AI를 비판적으로 조율하는 실질적인 디지털 소양을 쌓았다.


또한 팀별로 하드웨어 제작, 소프트웨어 구현, 데이터 분석 등 역할을 구체적으로 분담해 협업 모형을 구축했다. 현장에서는 보조강사의 1:1 밀착 지도를 통해 회로 연결 및 코드 오류 등의 기술적 막힘을 실시간으로 해결하며, 단 한 명의 소외 학생 없이 전원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프로젝트 마지막 날 열린 성과 공유회에서는 학생들이 제주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만든 완성도 높은 피지컬 컴퓨팅 결과물을 시연하고 발표하며 높은 몰입도와 성취감을 보였다.


사업 운영을 맡은 한국정보인재개발원 관계자는 “제주 지역 학생들이 AI 에이전트를 능동적으로 다루며 지역 사회의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라며 “지역적 위치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학생이 최첨단 AI·디지털 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실습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윤정

lee_yjeong@krd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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