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AI4Sci Korea 2026’ 개최…19개국 600여 명 참여
가설부터 분석까지, 과학 연구의 새로운 파트너로 떠오른 AI
[한국정보인재타임즈] 인공지능(AI)이 질문에 답하고 문서를 작성하는 수준을 넘어 과학자의 ‘연구 파트너’로 진화하고 있다. 방대한 연구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은 물론 연구 방향을 탐색하고 실험을 설계하는 ‘연구하는 AI’가 새로운 기술 흐름으로 떠오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제1회 ‘AI4Sci Korea 2026’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AI for Science 국제학술대회로, 19개국 연구자와 산업계 전문가 600여 명이 참여하고 약 220편의 연구 논문이 소개된다.
‘AI for Science(AI4Sci)’는 인공지능을 과학기술 연구에 접목해 연구 속도를 높이고 새로운 과학적 발견을 돕는 분야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자율형 연구 에이전트(Autonomous Research Agent)’가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기존 AI가 연구자의 지시에 따라 자료를 찾거나 데이터를 분석하는 보조 도구였다면, 앞으로는 연구 목표를 바탕으로 AI가 연구 과정을 계획하고 정보를 분석해 다음 단계까지 제안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기술은 신약 개발과 생명과학, 신소재, 에너지 등 방대한 데이터를 다루는 분야에서 특히 활용 가능성이 크다. 연구자가 반복적인 자료 조사와 분석에 사용하는 시간을 줄이고, 새로운 가설을 세우거나 AI가 제시한 결과를 검증하는 데 더욱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AI가 제시한 연구 결과의 신뢰성 검증과 연구 데이터 보호, 지식재산권, 책임 소재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
생성형 AI 등장 이후 기술 경쟁이 ‘얼마나 자연스럽게 대화하는가’에 집중됐다면 이제 AI의 역할은 현실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단계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질문에 답하는 AI’에서 ‘함께 연구하는 AI’로.
AI가 인간의 지식을 학습하는 것을 넘어 인간과 함께 새로운 지식을 발견하는 시대가 시작되고 있다.
자료: 과학기술정보통신부·AI4Sci Korea 2026
